당근, 귤 먹고 노래졌다면? <카로틴 혈증 (carotenemia)>

귤이나 당근을 먹고 노래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카로틴 혈증(carotenemia) 이라는 증상인데요. 카로틴데르미아, 카로테네미아 등으로 불리는 카로틴 혈증의  증상, 원인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로틴 혈증이란?

카로틴 혈증으로 주황색으로 변한 피부

카로틴 혈증은 혈액 내에 카로틴(carotene)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카로틴은 주로 당근, 고구마, 호박, 시금치 등과 같은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천연 색소로,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됩니다. 

증상

카로틴 혈증의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피부 변색입니다. 피부가 노란색 또는 주황색으로 변할 수 있으며, 특히 손바닥, 발바닥, 이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는 황달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황달과는 다르게 눈의 흰자위는 변색되지 않습니다.

 

카로틴 혈증의 다른 이름

카로틴 혈증은 다른 이름으로도 불릴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다른 이름은 "카로틴데르미아(carotoderma)"입니다. 이 두 용어는 종종 혼용되며, 둘 다 체내에 카로틴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피부가 노란색 또는 주황색으로 변색되는 상태를 지칭합니다.
또한 "고카로틴혈증(hypercarotenemia)"이라는 용어도 사용되는데, 이는 "고-"(hyper-)라는 접두사를 붙여 카로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반응형

원인

카로틴 혈증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주스

• 식이 요인 : 카로틴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근 주스나 고구마를 자주 먹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 대사 이상 : 드물게, 신체가 카로틴을 제대로 대사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타 건강 상태 : 특정 질병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환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카로틴 혈증은 일반적으로 무해하며,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식이 요인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필요한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카로틴 수치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간단합니다:

• 식단 조절 : 카로틴이 많이 포함된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시간 : 식단을 조절한 후 피부 변색이 사라지는 데에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예방법

카로틴 혈증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고, 특정 음식에 치우치지 않도록 신경 쓰세요.

결론

카로틴 혈증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부 변색이 지속되거나 다른 불편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합니다! 혹시 요즘 같은 더운 여름철 일사병과 열사병 조심하셔야하는데요. 일사병과 열사병이 다른 병이라는 건 알고 계셨나요? 일사병과 열사병에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트를 읽어보세요 :)

일사병과 열사병: 같은 듯 다른 무더위 질병

일사병과 열사병: 같은 듯 다른 무더위 질병